연재 57

성공은 왜 관계를 바꾸는가?

□ 성공한 한 지인이 있습니다. - 돈을 꽤 많이 벌었습니다. - 평소에는 가까웠던 사람이었지만 - 어느 순간부터 상대방이 저를 약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. - 제 자격지심일 수도 있지만 결국 저는 그 사람과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. □ 왜 ‘성공을 하면 변했다’라는 말이 나오는 것일까요? 1) 성공한 사람이 변한 게 아니라 ‘기준’이 바뀐다 □ 돈을 벌면 - 쓰는 돈의 단위 - 만나는 사람 - 고민의 수준이 달라집니다. - 그래서 예전처럼 말해도 상대방 입장에서는 - “왜 아직도 그걸 고민하지?” - “그건 노력하면 되는거 아냐?” - 말 자체는 틀리지 않을 수 있지만 - 그 순간 관계의 언어가 아니라 평가의 언어가 됩니다. - 이 지점에서 무..

왜 누구에게 지적을 받으면 화가 날까요?

□ 누구에게 지적을 받을 때 - 괜히 기분이 상하고 - 반박하고 싶어지고 - 심하면 감정이 확 올라옵니다. □ 단순히 “기분 나빠서”가 아니라 - 그 안에는 몇가지 심리적인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. 1) 자율성이 침해당했다는 느낌 □ 인간은 기본적으로 - 스스로 선택하고 -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합니다. □ 그런데 누군가가 - “이건 틀렸어” - “이렇게 해야지” 라고 말하는 순간 - 내 선택권이 침해당했다고 느낍니다. □ 그래서 내용이 맞는지 틀린지보다 먼저 - “왜 나를 통제하려고 하지?” - 라는 감정이 올라옵니다. □ 이때의 분노는 - 사실 ‘내용에 대한 반박’이 아니라 - ‘통제당하는 느낌’에 대한 반응입니다. 2) 자존감 방어 □ 지적을 받는 순간 - “내가 부족하다” - “내가 틀렸다” - 는 ..

창업 생활 노트 #3. 일에 대한 공부는 하고 있을까?

ㅁ 대학교에서는 시험을 보고 학점을 따기 위해 공부를 합니다. - 초, 중, 고등학교, 그리고 대학교까지 - 우리는 정말 오랫동안 공부만 해왔습니다. - 너무 힘들게 공부만 해왔죠. - 취업 준비도 결국 공부의 연장선이고요. -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. - “사회인이 되면 이제 공부는 끝 아닌가” - 안타깝게도 아닙니다. - 오히려 그때부터가 시작입니다. - 잠시만 쉬었다가 또 달려야겠습니다. ㅁ 일에 대한 공부란 무엇일까요? - 작게 보면 -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용어를 이해하는 것 - 보고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 - 일을 처리하는 방식 - 크게 보면 - 기본적인 세무, 회계지식 - 엑셀을 더 잘 다루는 능력 -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 활용..

#2. 성공은 정말 운인가?

ㅁ 성공한 CEO를 보면 늘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. -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. - 성공한 부자의 습관 - 성공의 비결 - 인터뷰를 하고 책이 나오고 강연을 합니다. ㅁ 그런데 그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 해도 생각처럼 결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. -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. - “내가 노력이 부족한가 보다.” - 성공한 사람이 직접 말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- 그 방법 자체를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. ㅁ “행운에 속지 마라” 를 쓴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이렇게 말합니다. - 성공한 사람들의 격언, - “리스크를 두려워 하지 않았다.” - “과감하게 베팅했다.” - “남들이 안된다고 할 때 밀어부쳤다.” ㅁ 그렇다면 질문을 하나 해봅니다. - 같은 방식으로 행동했던 사람들 ..

#1. 실패를 많이 해보는게 정말 좋을까?

ㅁ 사람은 본래 자율성이 기본이라 -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. - 주변에서 잔소리를 해도 잘 듣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 ㅁ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 -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편입니다. - 제 경험에 비추어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- 더 그렇습니다. - 설령 상대의 맞이 맞는 것처럼 보여도 - 그 의견에 따르면 왠지 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. - 주체적인 선택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. ㅁ 그래서 한 가지 방법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. - ‘미니멀하게 경험해보는 것’입니다. -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누군가가 “그건 맞지 않다”고 조언하더라도 - 일단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. - 다만 시간과 비용은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합니다. ㅁ 이렇게 하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11 - 목적 없는 산책을 해봅시다

ㅁ 걷는 동안 창의적 사고 능력이 평균 약 60% 증가 -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- 걷는 행위는 창의적 사고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킵니다. - 단순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- 뇌의 특정 시스템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. ㅁ 뇌의 ‘디폴트 모드 네트워크’ - 이게 언제 활성화 되냐면 - 멍 때릴 때 - 산책할 때 - 아무 목표 없이 생각이 떠다닐 때 - 이때 뇌에서는 - 기억 재정리 - 아이디어 연결 - 자기 성찰이 이루어집니다. ㅁ 생각이 정리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상태가 만들어집니다. ㅁ 자연 환경의 효과 - ‘주의 회복 이론(Attention Restoration Theory)’에 따르면 - 인간의 집중력은 계속 사용하면 피로해지는데 - 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10 - 문제는 ‘능력 밖’에서 시작된다

ㅁ 어느 날 갑자기 집에서 뜨거운 물이 안 나오고 미지근한 물이 나옵니다. ㅁ 평소에 잘 나오던 뜨거운 물이 안나오니 먼저 chatGPT에서 물어봅니다. - 가스 밸브 확인 - 보일러 작동 확인 - 온수 밸브 확인 ㅁ 하지만 그것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았고, 결국 보일러 전문가를 불러 수리를 했습니다. ㅁ 우리는 이런 상황을 ‘문제’라고 인식합니다. 그런데 그 기준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내 경험이나 능력의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ㅁ 만약 내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애초에 그것을 문제라고 여기지 않았을 겁니다. ㅁ 그래서 문제라는 것은 결국 내 영향력 밖에서 발생하는 일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해결의 실마리 역시 내 안이 아니라 바깥에서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9 - 물건을 쌓아놓는 것도 비용이다

ㅁ 회사에서 물품을 창고에 보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ㅁ 그런데 인원이 늘어나고 공간은 부족해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 - “사무실 한 칸을 창고로 쓰고 있는데, 이 공간의 비용은 얼마일까?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?” ㅁ 사무실 한 칸이 대략 10평이라고 가정했을 때 관리비까지 포함하면 월 약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. 1년이면 2400만원입니다. ㅁ 이 숫자를 떠올리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. “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필요할 때마다 새로 사더라도 이 비용보다 더 들까?” 이 질문 앞에서 ‘창고는 최소화하고, 그 공간을 더 가치있게 써야 한다’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. ㅁ 이 생각은 자연스럽게 집으로 이어졌습니다. - 1년 동안 쓰지 않은 물건을 앞으로 쓸 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8 - AI에 전적으로 글쓰기를 의존하면 안되는 이유

ㅁ AI는 기본적으로 ‘확률적으로 그럴듯한 문장’을 만듭니다. - AI는 생각을 하는 존재라기보다 많은 데이터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장을 만들어냅니다. - 그래서 틀리지는 않지만 무난한 말 -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반론 - 논리적으로는 맞지만 날카롭지 않은 결론 - 이런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. - 그래서 “평균적인 답변”이라기 보다는 “무난함+안전함”에 가깝습니다. ㅁ 더 중요한 문제는 ‘생각의 외주화’입니다. - 글쓰기는 단순히 결과물이 아니라 생각을 구조화하는 과정입니다. -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-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- 어떤 논리를 선택하는지 - 이게 글에 드러나야 하는데 - AI에 맡기면 “생각 과정” 자체를 생략하게 됩니다. - 그러면 장기적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8 - 집중을 높이기 위한 환경 설계는 정말 필요할까?

- 핸드폰과 PC는 빠르고 편리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자극을 함께 제공합니다. - 우리는 일을 하려고 앉았지만 메신저를 확인하고, 메일 처리하고, 뉴스까지 보다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. - 그렇게 2시간을 앉아 있어도 정작 중요한 일은 거의 진척되지 않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입니다.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. 집중이 계속 끊기기 때문입니다. - 눈앞에 자극이 많을수록 우리는 중요한 일보다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것들부터 처리하게 됩니다. - 만약 “시간은 썼는데 일이 안 된다”는 느낌이 든다면 이런 방식도 한번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. - 회의실이나 조용한 공간으로 이동합니다. - 노트 하나, 포스트잇, 펜만 들고 들어갑니다. - 노트에 지금 해야 할 ‘하나의 미션’을 적고 어떻게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