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재 24

#2. 성공은 정말 운인가?

ㅁ 성공한 CEO를 보면 늘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. -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. - 성공한 부자의 습관 - 성공의 비결 - 인터뷰를 하고 책이 나오고 강연을 합니다. ㅁ 그런데 그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 해도 생각처럼 결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. -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. - “내가 노력이 부족한가 보다.” - 성공한 사람이 직접 말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- 그 방법 자체를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. ㅁ “행운에 속지 마라” 를 쓴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이렇게 말합니다. - 성공한 사람들의 격언, - “리스크를 두려워 하지 않았다.” - “과감하게 베팅했다.” - “남들이 안된다고 할 때 밀어부쳤다.” ㅁ 그렇다면 질문을 하나 해봅니다. - 같은 방식으로 행동했던 사람들 ..

#1. 실패를 많이 해보는게 정말 좋을까?

ㅁ 사람은 본래 자율성이 기본이라 - 결국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. - 주변에서 잔소리를 해도 잘 듣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 ㅁ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 -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편입니다. - 제 경험에 비추어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- 더 그렇습니다. - 설령 상대의 맞이 맞는 것처럼 보여도 - 그 의견에 따르면 왠지 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. - 주체적인 선택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. ㅁ 그래서 한 가지 방법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. - ‘미니멀하게 경험해보는 것’입니다. -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누군가가 “그건 맞지 않다”고 조언하더라도 - 일단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. - 다만 시간과 비용은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합니다. ㅁ 이렇게 하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11 - 목적 없는 산책을 해봅시다

ㅁ 걷는 동안 창의적 사고 능력이 평균 약 60% 증가 -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- 걷는 행위는 창의적 사고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킵니다. - 단순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- 뇌의 특정 시스템이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. ㅁ 뇌의 ‘디폴트 모드 네트워크’ - 이게 언제 활성화 되냐면 - 멍 때릴 때 - 산책할 때 - 아무 목표 없이 생각이 떠다닐 때 - 이때 뇌에서는 - 기억 재정리 - 아이디어 연결 - 자기 성찰이 이루어집니다. ㅁ 생각이 정리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상태가 만들어집니다. ㅁ 자연 환경의 효과 - ‘주의 회복 이론(Attention Restoration Theory)’에 따르면 - 인간의 집중력은 계속 사용하면 피로해지는데 - 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10 - 문제는 ‘능력 밖’에서 시작된다

ㅁ 어느 날 갑자기 집에서 뜨거운 물이 안 나오고 미지근한 물이 나옵니다. ㅁ 평소에 잘 나오던 뜨거운 물이 안나오니 먼저 chatGPT에서 물어봅니다. - 가스 밸브 확인 - 보일러 작동 확인 - 온수 밸브 확인 ㅁ 하지만 그것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았고, 결국 보일러 전문가를 불러 수리를 했습니다. ㅁ 우리는 이런 상황을 ‘문제’라고 인식합니다. 그런데 그 기준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이 내 경험이나 능력의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ㅁ 만약 내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애초에 그것을 문제라고 여기지 않았을 겁니다. ㅁ 그래서 문제라는 것은 결국 내 영향력 밖에서 발생하는 일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해결의 실마리 역시 내 안이 아니라 바깥에서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9 - 물건을 쌓아놓는 것도 비용이다

ㅁ 회사에서 물품을 창고에 보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ㅁ 그런데 인원이 늘어나고 공간은 부족해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 - “사무실 한 칸을 창고로 쓰고 있는데, 이 공간의 비용은 얼마일까?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?” ㅁ 사무실 한 칸이 대략 10평이라고 가정했을 때 관리비까지 포함하면 월 약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. 1년이면 2400만원입니다. ㅁ 이 숫자를 떠올리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. “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필요할 때마다 새로 사더라도 이 비용보다 더 들까?” 이 질문 앞에서 ‘창고는 최소화하고, 그 공간을 더 가치있게 써야 한다’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. ㅁ 이 생각은 자연스럽게 집으로 이어졌습니다. - 1년 동안 쓰지 않은 물건을 앞으로 쓸 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8 - AI에 전적으로 글쓰기를 의존하면 안되는 이유

ㅁ AI는 기본적으로 ‘확률적으로 그럴듯한 문장’을 만듭니다. - AI는 생각을 하는 존재라기보다 많은 데이터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장을 만들어냅니다. - 그래서 틀리지는 않지만 무난한 말 -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일반론 - 논리적으로는 맞지만 날카롭지 않은 결론 - 이런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. - 그래서 “평균적인 답변”이라기 보다는 “무난함+안전함”에 가깝습니다. ㅁ 더 중요한 문제는 ‘생각의 외주화’입니다. - 글쓰기는 단순히 결과물이 아니라 생각을 구조화하는 과정입니다. -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-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- 어떤 논리를 선택하는지 - 이게 글에 드러나야 하는데 - AI에 맡기면 “생각 과정” 자체를 생략하게 됩니다. - 그러면 장기적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8 - 집중을 높이기 위한 환경 설계는 정말 필요할까?

- 핸드폰과 PC는 빠르고 편리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자극을 함께 제공합니다. - 우리는 일을 하려고 앉았지만 메신저를 확인하고, 메일 처리하고, 뉴스까지 보다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. - 그렇게 2시간을 앉아 있어도 정작 중요한 일은 거의 진척되지 않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입니다.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. 집중이 계속 끊기기 때문입니다. - 눈앞에 자극이 많을수록 우리는 중요한 일보다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한 것들부터 처리하게 됩니다. - 만약 “시간은 썼는데 일이 안 된다”는 느낌이 든다면 이런 방식도 한번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. - 회의실이나 조용한 공간으로 이동합니다. - 노트 하나, 포스트잇, 펜만 들고 들어갑니다. - 노트에 지금 해야 할 ‘하나의 미션’을 적고 어떻게..

AI시대, 생각을 쌓는 기술7 -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어떻게 찾을까?

- 독서를 하고 싶어서 하기도 하지만, 꽤 많은 경우 의무감으로 하게 되기도 합니다. - ‘읽어야 한다’는 생각으로 시작한 독서는 결국 의지력을 소모하게 되죠. -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유튜브, 쇼츠, 쓰레드처럼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지금, 그런 경우는 점점 드물어지고 있습니다. 우리의 성향도 점점 ‘빠르게 소비하는 방식’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. - 그렇다면 이 변화된 환경에 맞게 독서 방식도 조금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? - 읽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 같은 주제의 책을 3-4권 정도 구매합니다. - 한 권을 읽다가 지루해지면 미련 없이 다음책으로 넘어가면 됩니다. - 굳이 끝까지 다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. - 세 번째 책쯤 읽다 ..

보고싶은 것만 보자.

- ‘나를 치유하는 글쓰기’ 라는 책이 있습니다. 줄리아 카메론이라는 사람이 쓴 글쓰기에 관한 훌륭한 책입니다. - 이 책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너무 잘하려고 애쓰는 나머지 ‘초고’의 개념을 잊고, 처음부터 다이아몬드처럼 완성된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에 빠져 있다고 말합니다. - 저 역시 이 주장에 깊이 공감했고, 매우 좋은 책이라고 느꼈습니다. 다만 ⅓ 정도 읽다 보니 같은 메시지를 다양한 사례와 방법으로 반복해서 길게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. - 그래서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. 책을 읽을 때는 ‘보고싶은 것만 봐도 괜찮지 않을까’라는 것입니다. -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보면 우리는 왜 책을 읽을까요? - 무언가를 알고 싶어서, 제목에 끌려서, 혹은 지적 만족을 얻기 위해서 등 이유..

ㅁ 시대에 맞는 좀 더 짧은 글쓰기부터 시도해보자.

- 책은 보통 15만자 이상, 블로그 글도 1500자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. - 이런 분량의 글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, 우리는 점점 유튜브 쇼츠와 같은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. 그래서 호흡이 긴 글을 읽기도, 쓰기도 점점 부담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. - 그렇다면 좀 더 짧은 글쓰기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? - 니클라스 루만의 제텔카스텐 방식에서는 A6 정도 크기의 메모 카드에 기록합니다. 책에서 인상 깊은 문장 한 개와 그에 대한 느낌이나 사례를 3-4줄 정도 덧붙이면 충분한 분량입니다. - 이렇게 하면 하나의 완성된 문장 형태를 갖추면서도 길지 않아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