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재/슬기로운 읽기 생활 6

손으로 쓰는게 나을까, 노트북으로 타이핑하는게 나을까?

□ 책을 읽을 때 메모를 한다고 하면 - 노트북에 타이핑을 할까 - 아니면 손으로 적을까 고민이 됩니다. □ 이에 대해서는 꽤 명쾌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. “독자적인 여러 연구에 따르면 손글씨로 적었을 때 이해력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.” - “이 연구의 목표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손글씨로 필기할 때와 노트북에 입력해서 필기를 할 때 차이가 생기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.” - “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. 손글씨로 쓰는 것이 더 느리기 때문에 강의의 요지를 적으려면 집중을 해야하고 생각을 해야한다.” - “반면 노트북에 입력한 삭생들은 상대적으로 필기 속도가 무척 빨라서 강의 내용을 더 자세히 옮길 수는 있었지만 이는 그 내용을 실제로 이해하는 데는 방해가 되었다.” - “제텔카스텐”, “숀케 아렌스” ..

스팀 라이브러리처럼 도서 라이브러리 만들기

□ 요즘 취미가 ‘게임을 하는 것’이 아니라 - ‘스팀 라이브러리를 모으는 것’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 □ 세일이 시작되면 당장 하지도 않을 게임을 사두고 - 라이브러리에 쌓아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 - 실제로 플레이한 시간보다 ‘보유한 게임 수’에서 - 만족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죠. □ 이상하게도 이것은 낭비처럼 느껴지기보다는 - “언젠가는 해볼 수 있다”는 가능성을 사는 느낌에 가깝습니다. □ 이 지점이 흥미로운데 - 사람은 단순히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- ‘선택할 수 있는 상태’를 만들어두는 것에서 - 만족을 느끼는 점도 있는 듯 합니다. □ 그렇다면 게임을 수집하듯이 - 책도 스팀 라이브러리처럼 모아보면 어떨까요. - 내가 직면한 문제들, 해결해야 하는..

어디서, 어떻게 읽을까?

□ 저는 항상 가방에 책 한 권을 넣어 다닙니다. - 식당에서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약 10분 정도의 시간 - 이 짧은 시간에 책을 꺼내 읽습니다. - 누군가 그 모습을 보면 괜히 지적인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. - 그런 느낌도 나쁘지 않습니다. - 점심, 저녁에 한번씩만 해도 하루 20분은 확보됩니다. - 음식이 나오면 그때부터는 편하게 유튜브를 보셔도 됩니다. □ 약속이 있을 때도 좋은 기회입니다. -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. - 네이버 지도의 예상 시간만 믿고 나가면 늘 아슬아슬하거나 늦게 됩니다. - 준비 시간, 화장실, 돌발 상황은 계산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. - 그래서 저는 항상 30분에서 1시간 일찍 출발합니다. - 대..

성공한 사람들은 왜 책을 읽을까?

□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- 사실 없습니다. - 시간을 떼우는 데는 - 유튜브나 쇼츠가 훨씬 자극적이고 쉽습니다. □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이유 -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된 습관 중 하나가 ‘독서’라는 점입니다. “부자들을 연구하는 작가 토머스 콜리가 이를 보여준다. 그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독서 습관을 5년에 걸쳐 조사했다. 콜리는 자산이 36억 원 이상인 사람을 ‘부자’로 정의했다. 그들 중에서 88퍼센트가 하루 30분 이상 독서를 하였다.” - “아비투스”, “도리스 메르틴” □ 성공한 사람들의 80% 이상이 책을 읽는다면 - 나의 욕망이 결국 ‘성공’이나 ‘돈’에 있다면 - 굳이 떠들 필요 없이 - 조용히 그들의 습관을 따라 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. □ 결국 중요한..

어려운 책을 읽어야 할까?

□ ‘사피엔스’, ‘내면소통’, ‘국부론’ 등 제가 최근 접한 책들입니다. - 물론 읽지는 않았습니다. - 참 훌륭한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. □ 하지만 처음 책 모양을 보면 두께에 한번 놀라고 - 긴 문장에 한 번 더 놀라고 - 재미없다는 느낌에 결국 손을 놓게 됩니다. □ 그렇다면 - 지적 호기심이나 의무감 때문에 - 이런 어려운 책을 꼭 읽어야 할까요? - 제 생각에 반은 맞고, 반은 틀립니다. □ 어려운 책이 읽고 싶어졌다면 - 이유가 무엇이든 일단 시도해보는 건 좋습니다. - 10페이지를 읽어봅니다. - 재미가 없다면 - 과감하게 덮고 다른 책으로 넘어갑니다. □ 번역서가 특히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- 같은 내용을 현대적으로 풀어쓴 책들도 많습니다. - 특히 일본식 교양서처럼 쉽게 풀어낸 책..

책은 꼭 끝까지 읽어야 할까?

- 우리는 ‘책은 끝까지 읽어야 한다’는 생각을 -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. - 하지만 이 생각이 오히려 독서를 어렵게 만드는 -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. □ 안 읽는 것보다, 조금이라도 읽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. - 우리의 현재 독서 방식은 - ‘완독’이 아니라 ‘접촉 빈도’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□ 사실 많은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- 모두 흥미롭지는 않습니다. - 대략 ⅓ 정도는 흥미롭게 읽히지만, - 그 이후에는 저자도 지치고 - 독자도 지치는 구간이 생기기 마련입니다. □ 요즘 독서 환경은 더 불리해졌습니다. - 쇼츠, 유튜브, 웹툰 등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납니다. - 이런 환경에서 고전을 끝까지 읽는다? 아무도 안하겠죠. - 솔직히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