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고가 후미타케, 기시미 이치로의 ‘미움받을 용기’에도 비슷한 예시가 등장합니다. 어떤 사람이 글을 쓰지 않는 이유를 “바빠서 시간이 없다”라고 설명하지만, 저자는 그 말의 이면을 다르게 해석합니다.
- 그 사람의 말 속에는 사실 “나는 원래 잘 쓸 수 있는 사람인데, 지금은 상황이 안 좋아서 못 쓰는 것뿐이다”라는 자기 보호가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.
- 만약 정말로 글을 써 버리면 결과가 드러나고, 다른 사람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. 잘 쓰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수도 있죠. 그래서 사람은 ‘시간이 없다’는 이유를 내세워 아예 시작하지 않는 편을 택하기도 합니다.
- 이렇게 보면 “시간이 있다면”이라는 말은 현실의 조건을 설명하는 문장이 아니라, 실패하거나 평가받을 가능성을 피하기 위한 하나의 방어 논리가 되기도 됩니다.
- 그래서 글쓰기는 거창한 시간이 생기기를 기다리기보다, 짧은 시간이라도 일단 써보는 쪽이 더 현실적인 방법일지도 모릅니다. 몇 줄이라도 적기 시작하면 ‘시간이 없어서 못 쓴다’는 말이 사실은 핑계였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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