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재/슬기로운 읽기 생활

손으로 쓰는게 나을까, 노트북으로 타이핑하는게 나을까?

노딘 2026. 5. 6. 12:59

 

□ 책을 읽을 때 메모를 한다고 하면

- 노트북에 타이핑을 할까

- 아니면 손으로 적을까 고민이 됩니다.

 

□ 이에 대해서는 꽤 명쾌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.

 

“독자적인 여러 연구에 따르면 손글씨로 적었을 때 이해력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.”
- “이 연구의 목표는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손글씨로 필기할 때와 노트북에 입력해서 필기를 할 때 차이가 생기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.”
- “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. 손글씨로 쓰는 것이 더 느리기 때문에 강의의 요지를 적으려면 집중을 해야하고 생각을 해야한다.”
- “반면 노트북에 입력한 삭생들은 상대적으로 필기 속도가 무척 빨라서 강의 내용을 더 자세히 옮길 수는 있었지만 이는 그 내용을 실제로 이해하는 데는 방해가 되었다.”
- “제텔카스텐”, “숀케 아렌스”

 

□ 노트북으로 강의를 듣고 정리하는 학생들은

- 그대로 받아쓰기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합니다.

- 타이핑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많이 받아쓸 수 있습니다.

- 하지만 많이 받아쓴다고 해서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.

 

□ 이건 컴퓨터로 일할 때의 느낌과도 비슷합니다.

-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

- 뭔가 열심히 일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.

- 그런데 막상 돌아보면

- 깊이 생각한 시간은 별로 없을 때가 있습니다.

 

“마치 말이 뇌를 거치지 않고 귀에서 손으로 직행하는 지름길을 찾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.”
- “제텔카스텐”, “숀케 아렌스”

 

□ 그래서 책을 읽으며 메모를 한다면

-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하기보다는

- 손으로 쓰는게 훨씬 더 낫고

- 책에다 직접 메모를 하는 것보다는

- 별도의 종이나 노트에

- 내 말로 다시 적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.

 

□ 물론 너무 메모에 집착하면

- 책 읽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질 수는 있습니다.

- 그래서 적당한 균형이 필요합니다.

- 모든 문장을 기록하려고 하기보다는

- 마음에 걸리는 문장

- 내 경험과 연결되는 문장

- 같은 것을 가볍게 붙잡아두면 됩니다.

 

□ 그렇게 읽다 보면

- 새롭게 쓰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기도 하고

- 예전에 적어둔 메모에 맥락을 보충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.

- 결국 인풋이 있어야 쓸 내용도 생기는 것이죠.

 

□ 아이러니한 일이지만

- AI시대에 생각하는 인간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

- AI를 쓰기는 쓰지만

- 생각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디지털에서 멀어지는 시간도 필요합니다.

 

□ 빠르게 입력하는 도구는 많아졌지만

- 천천히 생각하게 만드는 도구는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.

- 그래서 손으로 쓰는 메모는

- 단순한 기록 방식이 아니라

- 생각을 붙잡아두는 방식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.

 

□ 그래서 꼭 책을 읽으면서

- 손으로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보도록 합시다.